[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에서 시작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430억 원대 뇌물공여와 횡령,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영장 심사는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 측은 뇌물 공여 혐의는 부인하며, 삼성은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도주나 증거 인멸 의도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범죄 사실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소명하느냐에 따라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박 대통령 뇌물죄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영장이 기각된다면 대통령 뇌물죄 입증은 물론,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에 특검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장씨와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 2천800만 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씨는 특검팀에 최씨가 사용했다는 또 다른 태블릿 PC 한 대를 넘기기도 해, 오늘 재판에서 신경전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 상승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내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1년 만에 4.5% 올라, 34개 회원국 가운데 4.9% 오른 멕시코와 4.7%인 일본 다음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육류와 어류, 과일, 채소, 과자류와 음료 등 먹을거리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에 5%로 터키에 이어 상승률 2위였고 그보다 한 달 앞선 9월엔 5.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 항의 차원에서 일시 귀국했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일행이 다음 주 한국으로 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나가미네 대사가 오는 17일 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베 신조 총리를 면담하고 소녀상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위안부 소녀상이 지난 2015년 양국 위안부 합의에 어긋난다며 항의 차원에서 지난 9일 귀국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레이스 본격화에 대해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고 다른 야권주자들은 일제히 공세를 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청에서 작심 비판을 했던 것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모든 판단은 나중에 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반 전 총장과 만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보수세력의 연합은 경계했다. 다른 야권 주자들은 일제히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UN 사무총장이 퇴임 후 정치적 지위를 맡지 않는 게 관행이라며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 전 총장이 영혼 없는 외교를 했다고 깎아내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에게 새 질서와 기득권 청산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비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제 곧 설 연휴인데, 온갖 물가가 다 뛰면서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해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를 설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성수품 공급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평소보다 채소와 과일은 90에서 170%, 축산물은 20에서 30%, 수산물은 30%가 시장에 더 공급된다. 계약재배 물량을 풀어 작황이 유난히 안 좋은 배추와 무 공급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농협, 수협 매장과, 직거래 장터와 정부가 지원하는 슈퍼마켓 등을 총동원해 3천400곳에서 할인행사를 열고 과일과 채소, 수산물은 최대 30%, 부침가루, 식용유는 50% 싸게 판매한다. 그러나 공급확대와 할인은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 심리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내수 촉진 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발표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주말인 오늘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서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현재 충북과 경북지역까지 확대된 상태다. 영서 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로 강화된 상황이다. 종일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말 한파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밤새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일요일인 내일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주부터나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겠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오늘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선 링에 오른다. 정권이 아닌 정치 교체를 내세우면서 국민 대통합 메시지를 거듭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의 시작이다. 어제 귀국 직후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화합과 통합을 화두로 던졌다.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며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23만 달러 수수설 등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수백 명의 환영 인파를 뒤로 한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로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서울 사당동 자택으로 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배우 이태곤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중소기업 대표 2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사건을 무용담처럼 떠들고 다녔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 매체는 배우 이태곤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가 사료재를 수출하는 무역회사 대표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A씨 지인의 말을 빌려, "A씨가 이번 사건을 자랑처럼 떠들고 다닌다"며 "변호사를 통해 쌍방으로 몰아갈 생각인 것 같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A씨의 정체가 보도되면서 이번 사건이 이른바 '갑질' 난동의 연장선으로 비화하고 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7일 용인의 한 음식점에서 A씨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가 폭행을 당해,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 씨 측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A씨 측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반 전 총장은 미국 검찰이 동생과 조카를 뇌물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 당혹스럽고 민망하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 존 에프 케네디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가슴 벅차다고 밝혔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미국 법원에 기소를 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그러나 이미 밝힌 것처럼 이번 기소 사건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주현 씨가 하는 사업에 자신은 관련되지 않았으며, 조카와 만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후 5시 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짧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의 여권이 오늘부터 무효화된다.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귀국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였는데, 덴마크 검찰의 강제송환 여부 결정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의 여권이 오늘부터 무효화됐다. 그러나 당장 덴마크 이민국이 정씨를 '불법체류자'로 판단해 강제추방 하는 건 아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고, 정씨가 체포구금된 이후 특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 여부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법률적인 효력보다는 정씨의 자진귀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하나의 변수인 셈인데, 정씨의 심경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관 측은 여권 무효화 시점을 전후해 정씨를 만나 다시 한 번 자진귀국을 설득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직은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수석 등 4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신동철 전 비서관 등 4명이다. 4명 모두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고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국회 위증죄가 추가됐다.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이들 4명이 블랙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명단에 오른 문화계 인사들을 배제하는 데도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법원은 내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이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 10월만 해도 아파트 청약 열풍에 분양권에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웃돈이 붙은 가운데, 11·3 대책 이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최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용인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는 한때 웃돈이 2천만 원까지 붙었지만 최근에는 분양가 5억 4천만 원보다 700만 원 싼 물건이 나왔다. 74제곱미터는 최대 2천만 원까지 빠진 가격에 흥정이 이뤄진다. 용인의 또 다른 아파트는 500만 원, 김포 300만 원, 평택은 500만 원씩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속출하는데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11·3 대책 이후 시장이 확 돌아섰고 이제 분양권조차 잘 팔리지 않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청약했던 투자자들이 중도금과 잔금 이자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급히 발을 빼고 있는 것.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9조 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사 평균 전망치보다 1조 원 높은 9조 2천억 원으로 2013년 3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조 2천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학자금 대출로 대학은 마쳤는데, 취업이 늦어지면서 빌린 돈을 못 갚고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 다시 빠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20대 파산도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청년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작년 3분기에만 1만 9천 명. 이 중 2천200명이 20대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 신청자는 모두 줄었지만, 20대만 전 분기보다 8.8%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은 남아있는데 취업은 못해 졸업 후에도 돈을 갚지 못하고 생활비만 더 들어가는 상황.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으니 젊을 때부터 고금리 이자에 허덕이는 것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자 가운데 20대의 비중은 1년 새 3배 넘게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전용 대출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연 5% 안팎의 저금리 상품으로,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