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저금리 기조 등으로 다주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87만 9천 명으로 전년보다 15만 8천 명, 9.2% 증가했다. 다주택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꾸준한 증가세인데,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택 시장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현행 20%인 이동통신 약정 요금할인율을 25%로 높이기로 하고, 다음 달 15일 이후 가입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제도가 본격시행돼 1,900만 명이 이용할 경우, 연간 할인규모가 1조 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업계는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봉은 평균 3천400만 원 수준이고, 6천600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44만 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387만 원, 고액 순서상 한가운데 근로자 연봉인 중위 연봉은 2천623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천521만 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은 이보다 3천만 원 이상 적은 3천493만 원에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마무리된 정부의 '살충제 달걀' 전수조사 결과, 모두 49곳의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기업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국내 최대 농장도 살충제를 썼다가 적발됐다. 충남 논산의 산란계 농가에서 그동안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피리다벤'이란 살충제 성분이 달걀에서 검출됐다. 고추나 감귤 같은 작물에 뿌리는 살충제인데 달걀에서는 조금도 나오면 안 되는 성분이다. 1만 마리가 넘는 닭을 사육하는 이 농장에서는 하루 9천 개의 달걀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달걀 전량을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앞서 대기업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국내 최대 산란계농장의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전국 1천239곳의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친 농식품부는, 어제보다 17곳 늘어난 49개 농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살충제가 나와선 안 되는 친환경 인증 농가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된 농장은 모두 86곳이다.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안전하다면서 즉시 출하를 허용했고 이는 전체 공급물량의 95.7%에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회견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라는 단어를 가장 자주 사용했고 총 15건의 질문에 답변이 오갔는데, 외교·안보 분야의 질의응답이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브리핑룸이 있는 춘추관이 아닌 영빈관에서 100일 회견을 열었다.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을 위한 공식 행사가 열리는 이곳에서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사전 조율 없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회견 진행 방식을 강조했다. 탁자 없이 의자만 배치된 회견장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25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반원 형태로 둘러앉았고, 참모들은 대통령 뒤편에 앉아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과 답변을 합쳐 '국민'을 마흔여섯 번, 가장 많이 언급했고, 북한, 개헌, 미국이 각각 스무 번, 대화, 제재, 전쟁 등이 뒤를 이었다. 질문도 외교·안보 분야 6건, 사회 분야 5건, 정치와 경제 각각 2건이었다. 외신들의 관심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회견 시작과 중간에 문 대통령의 지난 100일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했고, 자체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살충제 달걀' 농장이 오늘 하루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파문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살충제 성분까지 나왔고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에 유통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도 이천의 한 양계 농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 결과,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4배가 넘는 킬로그램 당 0.043밀리그램 검출됐다. 14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이 농장은 하루 달걀 생산량이 8만 개에 이른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상 달걀을 전량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경기도 연천의 또 다른 농장의 달걀에서는 미량이라도 나오면 안 되는 살충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농림부와 식약처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26곳이 추가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32곳의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한 친환경농장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된 농장은 모두 6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살충제 종류도 기존의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이 새로 발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살충제 달걀'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된 농장이 16일 4곳이 더 추가돼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15일 경기 남양주와 광주에 이어 어제 경기 양주, 강원 철원, 충남 천안, 전남 나주에서도 금지된 살충제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4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북 순창의 농장에서도 살충제가 검출됐는데, 기준치 이하였다. 특히 홈플러스의 경우 달걀을 공급하는 농장들 가운데 1군데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펜트린'이 검출되기도 했다. 정부는 문제가 된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을 전량 회수, 폐기 처분하기 했다. 현재까지 240여 곳 조사에서 농장 6곳이 적발된 가운데, 전체 조사대상 1천4백50여 곳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살충제 검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피프로닐이 나온 달걀의 경우 달걀뿐 아니라 가공 식품도 전량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고, 닭 몸속에 농약 성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프로닐 검출 농가에 한해 산란계 살처분도 검토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럽에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살충제 달걀'이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달걀판매를 전면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 3곳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은 일제히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달걀 판매 자체를 중단했다. 대형마트의 즉석조리 식품 코너에서도 달걀이 사라졌다. 김밥에는 달걀 대신 우엉을 넣었고, 양장피에도 평소 올리던 지단이 빠졌다.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하면서 대형마트뿐 아니라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달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편의점에서는 삶은 달걀을 전부 회수 조치했고, 샌드위치나 도시락 등 일부 상품들도 진열대에서 빠졌다. 하지만 과자나 빵 등 워낙 다양한 식품에 달걀이 사용되다 보니 소비자들의 걱정은 클 수밖에 없다. 당장 제과점에는 '안전한 달걀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 제과·제빵업계와 요식업체들은 달걀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AI 여파로 한 판에 7천 원 후반까지 치솟은 달걀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광복절인 15일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 오늘 아침부터는 중부지방에 굵은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간지방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이들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지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30~80mm, 남부지방에는 20~60mm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해안 지방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우리나라의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당분간 정체하면서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비가 오면서 더위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내 서울의 낮기온은 30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이번엔 국세청이 칼을 빼들었다. 20대 젊은이가 고가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처럼 증여세나 양도소득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280여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광명 등 경기 7개 지역, 또 세종시와 부산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분양권을 12번 팔면서 세금은 4백만 원만 납부해 다운계약이 의심되는 사례다. 20대 취업준비생이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증여 혐의가 짙은 사례 등이 조사선 상에 올랐다. 또, 무주택자라 하더라도 10억 원 가까운 고가 전세 세입자인 경우에는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이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로 추징한 금액은 2천6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7퍼센트 이상 늘어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연이은 폭염에 치솟은 채소값이 8월 중순이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백35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시금치는 100그램 기준 46퍼센트, 호박과 무의 가격도 각각 34퍼센트와 6퍼센트 올랐다. 그나마 마늘과 당근 값이 내리긴 했지만, 가격 하락폭은 소폭에 그쳤다. 한 달 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 10개 중 절반이 신선식품이었는데, 지난 5월 발생한 우박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폭우와 폭염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단기간에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부터는 재배 면적이 늘고 올해는 추석이 10월이라 물량을 확보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명절 차례상 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요즘 서울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4천만 원을 훌쩍 넘는다. 이렇게 가격이 뛰거나 거래량이나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 규제에 들어가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제도가 있다. 하지만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아파트값 비싸다는 강남 역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정부가 적용 기준을 느슨하게 풀어 고분양가 행진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2천2백만 원. 2013년과 비교하면 30% 넘게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4천2백만 원으로 2013년보다 92% 급등했고, 강남구는 144%나 뛰었다. 고분양가 행진은 강북으로 옮겨 붙어 최근 성수동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역대 최고가인 4천750만 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정부는 현재의 분양가 상한제 기준 자체를 완화해 고분양가를 강력 규제하기로 했다. 지금의 투기과열지구쯤 되면 시행할 수 있게 할 전망인데, 시행 시점은 오는 10월쯤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는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년마다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만일에 대비해 준비해놓는 '적정설비 예비율'을 지금보다 최대 2%포인트 정도 낮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만큼 발전소가 필요 없어질 거란 메시지인데,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맞물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갑작스런 전기수요 증가 등으로 유례없는 '블랙아웃' 대정전 위기가 닥쳤다. 당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적정설비 예비율'은 18%. 정부는 이 일을 겪은 뒤 예비율을 22%로 높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전력정책심의위가 내놓은 8차 전력수급계획 초안에 따르면 설비예비율이 현재 22%에서 최대 2%포인트 낮아진다. 2% 포인트가 줄면 1기가와트급 원전 2기 정도가 덜 필요하다는 의미다. 예비율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탈원전정책 때문이다. 정부는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요금 할인율을 25%로 올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동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낸 의견서에서 "인상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경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요금할인율 상향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부터 요금할인율을 25%로 올려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통신사들은 정부가 할인율 상향 조정을 강행할 경우 행정소송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뱅크의 초반 인기 몰이가 대단합니다. 기존 은행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범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1만 명을 끌어모은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권의 경쟁까지 이끌어 낸 것. 그러나 예상을 웃도는 인기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정모씨는 카카오뱅크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려다가 포기했다.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금리도 저렴하지만, 신청자가 몰려 한도를 조회하는 것부터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대출한도가 3백만 원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계좌 만들기가 쉽고 편리한 만큼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비밀번호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다 보니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해킹당했을 경우 피해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영업에 초점을 맞췄던 인터넷은행들이 이제는 소비자 보호와 보안문제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