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도 냉방기기 사용은 국민의 기본적 복지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휴가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했다. 폭염기간인 7-8월, 두 달간 가정용 전기요금에 한해 누진제를 완화하라는 것. 당장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요금을 대폭 할인해야 한다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런 결정의 배경으로 문 대통령은 냉방기기 사용이 '국민의 기본적인 복지'라는 점을 들었다. 폭염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에어컨 가동은 더 이상 사치나 호사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 지난주 휴가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에어컨 설치를 기본적인 복지로 간주하는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협의를 갖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중국이 분주해졌다. 7월 중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면담하고 돌아갔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건 양제츠 방한 이후 한중 외교당국이 보인 행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양제츠 방한 직후인 지난 25일 국회에 출석해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그리고 같은 날,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쿵쉬안유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이런 정황들로 미뤄볼 때 중국의 외교 관료 서열 1위인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을 기점으로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방안이 급진전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 수요가 과열될 조짐이 있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8·2 대책 발표 1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주택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급매물이 소화되며 집값이 상승하는 반면 지방 시장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현재 서울과 과천, 성남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을 추가 지정해서 해당 지역에는 청약과 대출 제한, 세제 규제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은 남측에 경제협력을 서두르자면서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에 우리 정부가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거머쥐면 사라질 '비누거품'에 비유했다. 우리 정부의 최근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았고 수입 금지된 북한산 석탄을 몰래 들여온 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4년 만에 허용하며 남북 경협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정부는 고심중이다. 판문점 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했지만 미국은 남북 경협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우리 기업인들을 압박하는 등 대북제재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있기 때문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까지 특별사면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광복절 특사는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서민·생계형 사면'을 기조로 6,44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로써 남북미중 4개국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3일 아침 7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한 핵 문제의 이해 당사국들이 1대 1로 외교장관 회담을 잇달아 가졌다. 먼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만났다. 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간 뒤에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뒤이어 바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중국 왕이 부장의 회담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중재 외교에 나섰다. '연내 종전 선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전선언 문안을 최대한 단순화한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군기무사 개혁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를 해체 수준으로 재편하라고 지시하면서 기무사령관을 전격 교체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주문은 기무사 개혁위가 보고한 3가지 방안 중에서 1안에 가까운 내용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본부 안에 흡수하거나 외청으로 분리시키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별도의 사령부 형태는 유지하지만, 명칭과 조직, 역할을 완전히 새롭게 하라는 것. 이밖에도 민간인 사찰과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들을 원래 있던 부대로 전부 복귀시키라고 지시했다. 또한 민간인 출신의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 비리도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를 금지하고 각종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온 이른바 '60부대'를 없애는 내용의 기무사 개혁안이 나왔다. 기무사 개혁위원회는 우선, 기무사령관이 대통령에 독대보고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기무사령관이 국방장관을 제쳐두고 대통령에게 직접 대면 보고해온 관행이 기무사의 안하무인격인 행태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군 장성 등을 감청하는 등의 상시적인 감찰 기능도 금지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가중처벌하는 내용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무사가 본연의 임무인 대테러와 방첩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성을 포함한 기무사 인원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 11곳에 흩어져 각종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 온 이른바 '60부대'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개혁위는 조직 형태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새 법령에 따라 사령부 형식을 유지하는 방안과 국방부 직속 본부로 흡수하는 방안, 또 외청으로 독립시키는 방안 등 3가지 중 하나를 국방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여지를 남겼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일부 보완을 거쳐 개혁안을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판문점에서 9차 장성급 회담이 열렸다. 이날 양측은 공동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했고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 논의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알려졌다. 먼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내에서 경비인력 비무장' 그리고 '비무장지대 내 전사자의 유해 남북 공동 발굴', '비무장지대 내의 GP를 상호 시범 철수하는 방안' 그리고 '서해 해상 적대 행위 중지'다. 남북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표현을 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시기나 방법은 오늘 발표되지 않았고 전통문이나 실무접촉을 통해 앞으로 논의하겠다고만 했다. 원래 북측 대표단은 자유의 집을 거쳐 평화의 집으로 바로 갈 예정이었는데 동선을 바꿔서 4월 27일 두 정상이 함께 심었던 나무를 둘러보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 부위는 눈이다. 눈은 섬세한 부위로, 얼굴 전체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그만큼 한 번의 수술로 인상과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지만 행여 잘못되면 재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어색한 얼굴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가능하면 최소한의 수술을 권한다. 쌍꺼풀 수술은 부기가 가라앉는 회복 기간을 고려해 수술계획을 잡아야 한다. 매몰법은 살짝 집어주는 것으로 2∼3일이면 부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2주 후면 적당히 자리를 잡는다. 만일 눈에 지방이 많고 눈 처짐이 심하다면 절개법을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고 수술하는 것이 적합하다. 칼로 절개를 하기 때문에 부기가 다 가라앉고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최소 2주 정도 걸린다. 쌍꺼풀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세상에는 똑같은 눈은 없다. 흔히 알고 있듯이 쌍꺼풀 수술을 하면 당연히 눈이 커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쌍꺼풀을 통해서 가려져있던 눈동자가 보이면서 눈이 커보이게 되는 것이다. 눈 수술은 투자한 시간과 경비에 비해 사람의 인상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성형수술의 대상으로 효과적이다. 세미성형외과 박상현원장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눈성형이 제일
국내 최초의 항공우주과학 테마파크인 강화 옥토끼우주센터는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이 시원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2018 여름 야간개장 불빛축제'를 운영한다.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일간 밤 10시까지 열리는 야간개장 불빛축제는 에어로켓 발사체험, 매직쇼, 레크리에이션, 풍선쇼,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월 26일(화)부터 센터 이용요금이 변경되어 기존에 있었던 토요일의 야간 불빛축제 요금이 폐지되고, 오후 4시 30분 이후에 입장하는 관람객들은 주간권보다 저렴한 야간권을 구매할 수 있다. 5층 야외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LED 조명으로 조성한 나무 및 조형물 등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실내에서는 우주과학박물관 관람 및 체험기구 탑승, 야외에서는 사계절 썰매장, 은하수 유수풀(수영장), 공룡의 숲, 야외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내년 세금제도 개편 방향을 공개했는데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감세 기조로 돌아섰다.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세수가 2조 5천억 원 줄어든다. 효과 측면에서는 내년에만 3조 2천억 원, 5년 동안 12조 6천억 원 세수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감세다. 2008년에는 주로 기업 부담을 덜어주려고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한 반면, 이번에는 소득 분배 개선에 방점이 찍혀있다. 세수 감소의 가장 큰 요인도 근로장려금 3조 8천억 원, 자녀장려금 9천억 원 등 일하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세금을 덜 걷기 때문.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 혜택을 주지만, 미등록 사업자는 소득세를 최대 105만 원 더 내게 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감세도 포함했다. 고용위기 지역에 창업하면 5년간 법인세, 소득세를 100% 감면해주고,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의 연구개발비는 세액공제도 늘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당장 시급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도 경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계엄령 문건을 두고 기무사 간부들과 송영무 국방장관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진 이후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국민들 앞에서 벌어진 하극상, 군기 문란 사태를 접한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의 보고 경위가 논란이 되면서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질은 기무사가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가'라는 문제로, 그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 따라서 지금 하고 있는 합동수사단의 계엄령 문건 수사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촛불 시민을 진압 대상으로 보고 군부가 나설 논리를 개발했던 기무사의 논리와 인식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이행한 가운데, 폐기한 미사일 시설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북한이 동창리 외에 또 다른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도 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한 위성업체가 촬영한 평양 인근 한 자동차 공장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촬영한 사진에는 공장 옆에 30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세워져 있지만 닷새 전 촬영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구조물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화성-15형', 즉 미국 동부까지 날아갈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조립했던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 종전선언에 미온적인 미국을 향해 북한이 연일 강경한 어조로 불만을 쏟아내면서도 실제로는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 해체라는 행동을 하나 둘 이어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남북미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한 4개국이 종전선언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7월 22일에 찍힌 위성사진을 통해 발사 직전 미사일을 조립하는 궤도식 조립시설이 부분적으로 해체돼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약속한 게 있다며, 미사일 실험장 폐기를 언급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우려해왔던 미국에겐 '맞춤형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후 북미 대화가 답보상태에 빠지고 동창리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자, 미국 내에선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 급기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했을 때, '싱가포르 약속'을 이행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조치는 '우리는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미국이 종전선언 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나 검증 목록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험장 해체 하나만 갖고 미국이 선뜻 종전 선언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국 정상의 종전선언 체결을 추진해온 우리 정부로서는 그 가능성을 이어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