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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경기 둔화 심화, 주요국 통화 정책 변곡점 도래하나

고금리 장기화 피로감 증대… 각국 중앙은행, '피벗' 시점 저울질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둔화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와 소비 심리는 침체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 후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며 정책 결정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견조한 고용 시장과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융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 이른바 '피벗'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역시 미국의 정책 기조와 유사하게 인플레이션 억제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유로존과 영국 경제는 에너지 가격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욱 취약하여 경기 둔화의 폭이 더 깊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여전히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리 흐름과는 다른 독자적인 행보로 주목받는다. 일본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오랜 디플레이션 경험이 이러한 정책을 가능하게 하지만, 엔화 약세 심화와 수입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BOJ의 향후 정책 변화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이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통화 정책의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거나 고용 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어, 정책 당국은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앙은행의 다음 스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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