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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동남아] 하늘이 뚫린 지구촌... 동남아 Typhoon '야기' 상륙과 한국 전북권 기록적 폭우로 신음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2025년 9월 7일, 전 세계 곳곳이 기록적인 폭우와 초강력 태풍의 직접적인 타격권에 들어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Yagi)'가 베트남 북부를 강타하며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내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시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등 전 지구적인 기상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본지 취재팀은 9월 7일 현재 글로벌 폭우 피해 상황을 팩트 중심으로 긴급 분석했다.

 

2025년 9월 7일 오후, 최대 풍속 시속 200km가 넘는 슈퍼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 꽝닌성과 하이퐁 해안에 상륙했다. 9월 7일 현재 베트남 재난대응청의 중간 집계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수천 가구의 지붕이 날아갔으며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12개 성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 인명 및 시설 피해: 강풍과 함께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여 최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보고되고 있다. 하이퐁 항만은 모든 선박의 출입항을 금지했으며, 약 31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어 수만 명의 발이 묶였다.

  • 에너지 마비: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북부 주요 공업 단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베트남 정부는 9월 7일 자로 50만 명의 군 인력을 동원하여 긴급 구조 및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베트남 국가재난방지법 및 기상 예보 자료)

 

한반도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2025년 9월 7일 새벽부터 전북 지역에 정체전선이 머물며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다.

  • 강수량 기록: 9월 7일 오전 10시 기준 군산에 288.6mm, 익산 239.3mm 등 전북권에만 200mm가 넘는 비가 집중됐다. 특히 군산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며 하수도가 역류하고 도심 도로가 강처럼 변했다.

  • 물류 및 교통 대란: 익산~전주 구간의 전라선 열차 운행이 선로 침수로 인해 약 4시간 동안 전면 중단되었으며, 주택과 상가 225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북 소방본부에는 7일 하루에만 3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어 긴급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동남아시아의 또 다른 지역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도 9월 7일 전후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발리 누사 텡가라: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누사 텡가라 동부 지역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 93헥타르가 침수되어 식량 안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 글로벌 기상 이변: 인도 북부 히말라야 접경 지역과 중국 남부 광둥성 역시 태풍과 몬순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2배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산사태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9월 7일 자 상황 보고서)

 

폭우는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화된 위협'이다. 베트남의 슈퍼 태풍과 한국의 국지성 호우는 공통적으로 따뜻해진 바다와 습해진 대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제 각국 정부의 행정은 단순히 배수구를 치우는 수준을 넘어, 도시 전체의 설계도를 '물 흡수형(Sponge City)'으로 바꾸고 실시간 재난 알림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

 

국경을 가리지 않는 기후 재난 앞에 인간의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하다. 베트남의 태풍 피해 복구와 한국의 침수 지역 정상화를 위해 국제 사회와 지역 공동체의 신속한 연대가 절실하다. 오늘 내리는 비가 내일의 일상을 앗아가지 않도록, 우리는 더 치밀하고 과감한 재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역사적 책무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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