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최근 반도체 업계의 부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량 조절, 투자 축소, 인력 조정 등의 조치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대기업과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의미한다. 특히 AI,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혁신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능동적인 대응과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