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삼성역 구간 공사에서 수천 개의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은 단순 시공 실수를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에서 기본적인 구조 안전 관리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남다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제의 구간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기둥 구조물이다. 설계상 주철근을 2열로 배치해야 하는 80개 기둥 가운데 무려 50개가 1열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누락된 철근만 약 2570개 규모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도면 해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작업자가 ‘투번들(two bundle)’ 표기를 잘못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적 시각에서 이 해명이 과연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인지를 두고 거센 의문이 제기된다. 철근 배근은 구조 안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특히 GTX-A 삼성역은 단순 건물이 아니라 대규모 지하 환승시설과 고속철도 하중이 결합되는 초대형 국가 기반시설이다. 이런 핵심 구조물에서 “도면을 잘못 봤다”는 설명은 사실상 항공기 정비사가 “설명서를 착각했다”거나, 원전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된 대규모 총파업을 앞두고 국민 여론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오는 21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18일간의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지만, 노동권 보장이라는 명분보다 과도한 성과급 요구와 산업 경쟁력 훼손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쟁의의 핵심은 단순 임금 인상이 아니라 성과급 제도 개편이다.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연간 영업이익의 15%로 고정하고, 현행 상한선을 폐지하는 한편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기본 재원으로 삼고 올해에 한해 특별성과급을 최대 12%까지 확대 지급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논란이 커진 배경에는 성과급 규모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노조 요구안이 그대로 수용될 경우 메모리사업부 일부 직원의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수억 원대 지급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성과급 총액이 약 6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전임 군수가 당선무효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철원 담양군수(조국혁신당)가, 이번에는 본인이 과거 경영했던 건설사 3곳을 차명으로 지배하며 군 발주 관급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챙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자 다음 군수가 재산 비리 의혹의 한복판에 서는 상황이 5만 인구 농촌 자치단체에서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5일 정 군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가 출신 지방자치단체장 243명의 수의계약 내역을 전수 조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역 언론도, 정부 감사기관도 아닌 외부 탐사보도 매체가 의혹을 발굴했다는 점 자체가 지방 권력에 대한 감시 공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목이다. 조사 결과 정 군수가 과거 경영한 금성건설은 최근 10년간 담양군으로부터 19억 400만 원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 군수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군의원에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2026년 5월 13일, KBS 이사회 회의실은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재적 이사 11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가결될 수 있는 '박장범 KBS 사장 임명제청 취소'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이사 두 명이 불참했고, 결국 안건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한 명은 건강상 이유를 댔고 다른 한 명은 아무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단 두 사람의 부재가 한국 공영방송의 향방을 결정지은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단순한 표결 결과를 넘어, 공영방송 거버넌스가 얼마나 취약하고 편향된 구조 위에 서 있는지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 사태의 실타래는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2인 상임위원 체제라는 파행적 구조 속에서 이진숙·김태규 체제로 KBS 이사 7인을 추천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들을 임명했다. 이 7인 이사들만이 참석한 임시이사회에서 박장범 후보자가 KBS 사장으로 제청됐고, 그해 11월 임명이 재가됐다. 그러나 2026년 1월 서울행정법원은 해당 이사 7인의 임명 자체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즉, 자격 없는 이사들이 뽑은 사장이 여전히 공영방송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법원이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만성적인 주차난 이면에 공항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료 주차 특혜가 있었음이 국토교통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전체 주차면의 84%에 달하는 정기주차권 발급은 일반 여객의 이용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가 2026년 5월 14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전체 주차면수 3만6971면 중 유·무료 정기주차권 발급 건수는 3만12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공자산인 공항 주차 시설이 사실상 상주 직원들의 전용 공간으로 전락했음을 수치로 증명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고착화된 배경에는 공공기관의 '폐쇄적 복지 구조'와 '관리 감독의 부재'가 자리 잡고 있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도입된 직원 주차 혜택이 시간이 흐르며 당연한 권리로 변질됐고, 공사는 이를 '여객 편의 증진'이라는 명분 아래 방치해왔다. 상장사 및 주요 기업들이 사내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공공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는 수혜의 대상과 범위가 불공정하기 때문이다. 제1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의 경우, 실무 인력이 훨씬 많은 자회사 직원보다 공사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금융위원회가 13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퇴출 기준이 한층 엄격해졌다. 이번 개정은 ‘상장 유지’ 자체가 기업가치의 방패로 기능하던 기존 구조를 흔들고, 부실기업의 장기 연명을 차단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핵심은 네 가지다.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 상향 일정 조기화,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요건 신설,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요건 추가, 공시위반 기준 강화다. 금융당국은 당초 매년 조정하려던 시가총액 기준을 '매반기' 조정 방식으로 앞당기고, 올해 7월 1일과 내년 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가장 큰 변화는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에 명시한 점이다. 앞으로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단순 저가주 규제가 아니라 시장에서 사실상 투자자 보호 기능을 잃은 종목을 조기에 걸러내겠다는 구조다. 동전주 요건에는 우회 방지 장치도 함께 들어갔다.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10대 1을 초과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인 삼성전자의 노사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14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예정된 시한을 넘겨 13일 새벽까지 지속되고 있는 이번 2차 사후조정은, 단순히 성과급의 액수를 정하는 협상을 넘어 ‘노동의 가치’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충돌하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국민들은 밤을 잊은 이 협상장에서 들려올 소식이 ‘극적 타결’일지, 아니면 국가 경제를 뒤흔들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파국일지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재원 활용 및 상한 폐지’의 제도화 여부다. 노조 측은 정당한 성과에 따른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반면 사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고려해 성과급 제도의 경직된 명문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모두 각자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나, 협상이 길어질수록 국민들의 시선은 점차 ‘누구의 목소리가 더 옳은가’에서 ‘누가 먼저 상생을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상생(相生)’은 한쪽의 일방적인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노동조합의 태동은 처절한 자기방어의 기록이었다. 자본의 거대한 파고 앞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비인격적인 대우와 저임금, 위험한 노동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뭉치지 않으면 부서질 수밖에 없던 시절, 노조는 약자의 유일한 방패이자 민주주의를 일터로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였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노조의 쟁의 행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는 과거의 뜨거운 지지 대신 서늘한 우려와 냉소가 섞여 있다.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덧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압박과 권력 행사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형 노조가 마주한 가장 뼈아픈 비판은 노조 자체가 이미 견고한 권력기관이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기업 내에서 노조는 경영진과 대등하거나 때로는 우월한 협상력을 갖춘 집단으로 성장했다. 문제는 이 막강한 힘이 전체 노동자의 보편적 권익 향상보다는 조직 내부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될 때 발생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초일류 기업에서 벌어지는 쟁의는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꿈꾸기 어려운 수준의 보상 체계를 전제로 한다.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정부의 정책자금은 시장의 자생력만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흐르는 ‘경제의 혈액’이다. 국가 예산과 공적 금융기관의 신용을 담보로 낮은 금리에 제공되는 이 돈에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지키고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라는 사회적 합의가 담겨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명륜당 사태’는 이러한 공적 자금의 선한 의지가 누군가의 탐욕을 채우는 변칙적 수익 모델로 전락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다시 빌려주는 이른바 ‘돈놀이’ 행태는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 우리 경제의 공정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다. 이러한 악용 사례를 철저히 엄단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정책자금의 본질적인 목적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연 3~6%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이유는 기업의 설비 투자나 운영 비용 부담을 덜어주어 고용을 유지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가맹본부가 이 자금을 대부업체로 빼돌려 가맹점주에게 연 18%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실행한 것은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편취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국가의 재정 지원이 영세 소상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최근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여보세요"라고 답하는 순간 사용자의 음성 정보를 탈취해 범죄에 악용하는 이른바 '침묵 전화(Silent Calls)'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단 몇 초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 음색, 억양을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금융 범죄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정보통신 매체 GNT와 보안업체 비트디펜더 등 글로벌 보안 기관들은 이러한 '보이스 클로닝(Voice Cloning)'이 단순 피싱을 넘어 지인 사칭 및 금융 인증 체계 무력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침묵 전화 수법의 핵심은 상대방의 대응을 유도해 고품질의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있다. 사기범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수신자가 응답하면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거나, 답변을 유도하는 짧은 질문을 던져 목소리를 녹음한다. 과거에는 목소리 복제를 위해 장시간의 녹음본이 필요했으나, 현재의 생성형 AI 기술은 3초 내외의 음성만으로도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한 가짜 음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복제된 음성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급박한 사고 상
“Reporter Song Dong-seop of Daily Union (SNSJTV)”- 韩国农机产业代表企业、拖拉机与插秧机领域的传统强者-由金熙勇会长领导的TYM(韩国综合股价指数KOSPI:002900),在创立75年后正面临最严峻的考验。 这家成立于1951年、由金熙勇会长执掌长达39年的农机名门企业,在2025年实现了合并营业收入9293亿韩元、营业利润640亿韩元的历史最佳业绩。然而与此同时,公司却陷入前所未有的治理危机——创始人第三代的三名子女全部卷入司法风险。 在亮眼财务业绩的背后,市场更深层的担忧正在扩大,因为企业的非财务价值,即ESG(环境、社会与治理)中的“G(治理)”根基正被彻底动摇。 接班结构早已出现裂痕事实上,接班布局的裂痕早在2024年1月便已显现。当时,金熙勇会长将自己持有的全部9.62%股份(当时价值约257亿韩元)赠与次子金植副社长(47岁),正式宣布“由次子接班”。 金副社长作为持股22.09%(后降至21.99%,2026年2月通过盘后交易出售80万股后进一步降至20.06%)的最大股东兼首席运营官(COO),实际上已经被视为集团下一代掌门人。 然而,这位原本一路顺利推进继承计划的次子,却因违反《毒品管理法》于2022年5月至2023年2月期间被拘留,并被判处有期徒刑一年、缓刑两年。更严重的是,在缓刑期间的2024年7月,他在服用
“Reporter Song Dong-seop of Daily Union (SNSJTV)” | TYM (KOSPI, 002900), a leading South Korean agricultural machinery company and a traditional powerhouse in tractors and rice transplanters under Chairman Kim Hee-yong, has been thrust onto the most grueling testing ground in its 75-year history. Founded in 1951 and led by Chairman Kim Hee-yong for 39 years, this distinguished agricultural machinery house posted record-breaking results in 2025 with consolidated revenue of 929.3 b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of 64 billion won. At the same time, however, it faces an unprecedented governance c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 기자 | 유명 초밥 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의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전 대표 부부가 이혼 후 서로를 향한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며 동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엄영욱)는 지난달 28일 이들 부부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자신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맹점 수십 곳에 가맹비와 로열티 총 9억 원 상당을 부당하게 면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적인 가정사의 갈등이 기업의 지배구조를 흔들고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결함을 남긴 전형적인 오너 리스크 사례로 평가된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부부간의 결별을 넘어선 경영권 사유화에 있다. 2014년 재혼한 두 사람은 각각 회장과 대표이사라는 요직을 차지하며 기업을 가족 중심 체제로 운영했다. 그러나 강 전 대표 측 친인척의 비위 의혹으로 수사가 시작되자 부부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고, 2022년 강 전 대표의 해임과 이듬해 이혼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쿠우쿠우 법인은 강 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고, 강 전 대표 역시 김 회장을 맞고발하며 사실상 '공멸'에 가까운 폭로전을 자초했다. 이는 경영자가 기업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의 대표 기업이자 트랙터·이앙기 분야 전통의 강자인 김희용 회장 TYM(코스피 002900)이 창립 75년 만에 가장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 1951년 설립돼 김희용 회장이 39년째 자리를 지켜온 이 농기계 명가는 2025년 연결 매출 9,293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급 실적을 거둔 동시에, 오너 3세 삼남매 모두가 사법 리스크에 연루되는 초유의 지배구조 위기에 직면했다. 화려한 재무 성과 이면에서 비재무적 가치, 즉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G(거버넌스)' 축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다. 후계 구도의 균열은 이미 2024년 1월 김희용 회장이 차남 김식 부사장(47)에게 보유 지분 9.62% 전량(당시 257억원 규모)을 증여하며 '차남 승계'를 공식화한 직후부터 예견됐다. 김 부사장은 지분율 22.09%(이후 21.99%, 2026년 2월 시간외매매로 80만 주 매도 후 20.06%)의 최대주주이자 운영총괄책임자(COO)로서 차세대 총수 자리를 예약한 상태였다. 그러나 승계 가도를 달리던 차남은 2022년 5월부터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