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키르기스스탄 '경북학당' 현판식 개최. [사진제공=호산대]](http://www.dailyan.com/data/photos/20250626/art_17510634457456_d17096.jpg)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호산대학교와 경상북도는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살롬베콥대학교에서 ‘경북학당’ 현판식 제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호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황영석 경북도청 대학정책과 지역인재육성팀장, 에센겔디 주마디오프 살롬베콥대학교 총장 등 경북 지역 대학 관계자와 키르기스스탄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경북학당'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배경, 그리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키르기스스탄 내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경북학당이 설립됐으며, 이를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경북 지역 대학과의 유학 연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진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참석자들은 경북학당이 제공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경북 지역 대학에 진학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경북학당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및 경북학 교육을 제공하고 경북 지역 대학으로의 유학을 연계·지원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이다. 오는 7월 정규 한국어 강좌를 시작으로 '경북학(경북 지역 이해 교육)', '경북 유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경북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학당의 성공적인 안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상북도 대표단(단장: 황영석 팀장)은 마흐메트쿨로브 알베르트 키르기스스탄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을 갖고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비쉬켁 한국교육원을 잇따라 방문하여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재현 호산대학교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경북 지역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현지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