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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 슬로건 아래 국제 문화교류의 거점 향한 발걸음 시작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최근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이어,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도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안동은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유교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역사․문화도시로서, 이번 선정을 통해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동아시아 문화도시란?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 안동, 왜 동아시아 문화도시인가?

 

안동은 한국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퇴계 이황 등 많은 유학자와 학자를 배출했으며, 세계유산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이 아직 남아 있다. 또한, 6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 온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비롯해 하회별신굿탈놀이, 유교책판 등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다.
특히 지금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문화교류 역량을 키워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안동시는 한․중․일 문화교류를 통한 동아시아 문화 연대 형성에 최적의 도시로 평가받았다.

 

▶ 2026년, 안동이 그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미래

 

안동시는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라는 비전 아래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유와 성찰이 있는 정신문화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 네 가지를 핵심가치로 삼아 동아시아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인문․예술캠프, 동아시아 인문가치포럼, 탈 전시 및 체험, 전통․현대 퓨전음악 록 페스티벌, 한․중․일 전통 음식문화 체험, 경북 전통음식 페어, 동아시아 종이·문자 비엔날레, 한․중․일 청년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

 

안동시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한․중․일 3국 등 동아시아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관광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홍보 전략을 수립해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안동을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했는데, 다시 한번 커다란 기회를 맞았다"며, "안동의 전통과 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동아시아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동아시아 문화 연대를 형성해 '한국 속의 한국, 세계 속의 안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일 3국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안동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이 2026년을 기점으로 국제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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