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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경쟁이 빚으로"... 실적 압박에 삶을 포기한 BMW 영업직원의 비극

두 아이 아빠 … 커뮤니티에 예고 추정글 알려져
수당 → 할인 반환 구조에 빛 쌓여
BMW 측 "사건 확인 중"
노동부 조사 착수 가능성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BMW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 공식 딜러사에서 근무하던 영업직원 A씨(39, 남)가 과도한 실적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산업재해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 고양시 소재 BMW 신차사업부에서 근무해왔다.

 

A씨는 차량 판매를 위한 치열한 할인 경쟁 속에서 실적을 맞추기 위해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차를 판매하기 위해 딜러 사이의 할인 경쟁이 붙은 상황에서 할인율을 맞추기 위해 부채가 쌓였고,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다수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거나, 영업직원의 과도한 실적 압박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하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BMW 코리아 측은 사건에 대해 "딜러사의 한 영업 직원이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나 세부 내용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딜러사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영업사원 및 세일즈 컨설턴트를 채용 중이며, 연봉 5000만 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착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근로자의 업무상 스트레스나 과도한 실적 압박으로 인한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노동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업무 환경이나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면, 이는 법적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A씨의 사건이 과도한 실적 압박이나 부당한 업무 관행과 연관되어 있다면 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다만, 근로자가 단순 업무 스트레스, 압박감 등으로 자살한 경우 산업재해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실적 압박,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는 추락사 등 물리적인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와 달리 산업 재해로 조사를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별 사안을 작세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지가 해당 사건의 경위와 본사의 조치를 묻기 위해 BMW 측에 취재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이번 비극은 자동차 딜러 업계의 과도한 실적 압박과 경쟁이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업계 전반에서 영업직원의 정신적, 물질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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