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구름조금인천 22.8℃
  • 맑음수원 24.5℃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전주 26.7℃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여수 19.9℃
  • 구름조금제주 18.9℃
  • 맑음천안 24.9℃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배너

속보

尹 탄핵심판 9차 변론 앞둔 헌재… 기일 연기 여부 주목

여야 ‘명태균 특검’ 공방 속 긴장 고조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1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9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변론에서는 별도의 증인 신문 없이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이 각각 2시간씩 서면 증거와 주장을 정리하며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변론의 핵심 쟁점은 22일 예정된 10차 변론의 기일 연기 여부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변론 연기를 요청한 상태로,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가 이날 변론에서 기일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어 법조계의 이목이 쏠린다.

 

여야의 공방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36여 명이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하며 탄핵심판을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서울 서부지법원장을 만나 최근 사법부를 겨냥한 폭력 사태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등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회 단전 조치를 둘러싼 증언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은 “단전 조치는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6차 변론에서 곽 전 사령관도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야당은 단전 시점이 윤 대통령의 지시 이후라며 반박하고 있어 이번 변론에서 관련 논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두고 여야 간 ‘회유 공방’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곽 전 사령관의 발언이 야당의 회유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김현태 단장을 회유했다고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창원지검이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면서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 무마 의혹이 확인됐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지난해 총선 직전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한 검사 출신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과도한 조치였지만, 자신이 국회에 있었어도 계엄 해제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헌재의 판단을 압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내부의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