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토교통부는 금번 에티오피아항공 B737-8(MAX) 사고와 관련하여 국적 항공사 중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이스타항공(B737-8 2대 보유) 사장을 면담하고, B737-8(MAX)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철저한 안전점검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타항공 사장은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B737-8(MAX) 항공기 운항을 3.13일부터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운항중지 조치로 인해 예약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자체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하여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발생한 3.10일에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긴급비행안전지시를 발령하고, 그 이행실태를 확인하였으며, 3.11~3.15일까지 정비 및 조종분야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실시 중에 있다. 아울러, 국내 취항 중인 에티오피아항공에 대한 항공기 정비실태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점검 중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운항중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3.8(금)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9개 국적 항공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들도 엔진, 기체결함 예방대책 및 조종사 교육훈련 강화방안, ‘19년 안전분야 투자계획 등을 발표하고 항공기 운항안전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금번 B737-8(MAX) 항공기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조사 진행과정과 미연방항공청 및 항공기 제작사(보잉),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관련 안전조치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