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대북제재를 더 강화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북 압박전략은 유지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면 제재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안 한다"고 답했다.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해선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며 "대화에 대한 결정은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북한의 활동 의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국자는 특히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 인프라 가운데 핵심 시설은 아니지만, 비핵화 대상에는 포함된다고 말했다.
비핵화 접근법과 관련해선 "미국 정부 내 누구도 단계적 접근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북미가 여러 이슈에 대한 간극을 좁혀왔지만, 중요한 영역들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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