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두달 여 전까지,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1심 판결에서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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