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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웨이 그룹 부회장 체포 사태 '미-중 갈등' 확산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화웨이 그룹의 부회장 체포 사태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돼 구금 중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법정 진술서를 통해 자신은 결백하며 미국 측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 증세가 심각해 미국 인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도 항의를 이어갔다.


중국 외교부는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멍 부회장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미국의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제적 보복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멍파이 기술그룹은 아이폰을 사는 직원에게는 상여금을 깎고, 대신 화웨이 등 중국 휴대전화를 구매하면 제품 가격의 15%를 보조해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미국산 컴퓨터나 차량 등을 쓰지 않기로 하는 '화웨이 지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내 반발이 커지면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측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IT기업 시스코는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요청했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억류 우려 때문에 무역사절단의 중국 파견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화웨이 부회장 체포가 큰 충격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무마하면서도, 내년 3월 1일이 확고한 데드라인이라고 말해 협상 성과가 미진할 경우 대중국 관세를 인상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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