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신과 시 주석은 북한과 관련해 매우 강력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시 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나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화법을 감안하더라도 '100% 협력'이라고 표현했다는 건 적어도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중 양국간에 팽팽히 맞섰던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미국과의 공조를 약속했을 거란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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