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터키(11.23.)와 우크라이나(11.26.)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MBC․KBS미디어 국내 지상파를 비롯하여 K-뷰티․패션 전문 채널인 동아 TV 등 총 11개사가 함께 현지 유력 방송사 및 프로그램 배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콘텐츠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 콘텐츠 상영회, 투자협정식 등을 진행하였다.
터키는 인구 8천만명의 서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우리나라의 K-뷰티․극장 플랫폼 등 한류 진출이 활발하다. 또한 매년 5%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향후 5년(‘16~’21)간 터키 방송시장 규모는 연평균 4.2% 증가하여 23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매력적인 시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신북방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TV 방영 프로그램의 60%를 수입하는 콘텐츠 주요 소비국이다. 과거 우리 드라마 ‘대장금’, K-팝 ‘강남스타일’ 등 인기가 높은 국가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미디어․MBC 등 지상파 방송사와 CJ E&M․ JTBC․동아TV 등 전문 채널, AB미디어․매직영상․플레이온캐스트․그래피직스․슈퍼빈 등 역량 있는 중소 콘텐츠 제작사 총 11개 기업이 참여하여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VR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50여 편을 선보였다.
플레이온캐스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의 미디어제작배급사Dreambots와 국제공동제작 및 배급 관련으로 터키에 콘텐츠 제작․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매직영상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국가인 몰도바 국영 방송사인 MRT와 애니메이션 <아웅다웅 동화나라> 배급 협정을 체결하는 등 개최국가 뿐 아니라 주변국으로 한류의 매력을 확산하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중국, 아세안 등 한류 인기 지역 이외에 신규시장을 지속 발굴하여 우리나라 방송사 및 제작사들의 콘텐츠 수출 시장 다변화와 확대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페루, 카자흐스탄 등에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607만불의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였으며, '18년에는 베트남, 몽골 등과 애니메이션 수출, 콘텐츠 공동 제작을 협의하는 등 새로운 한류 영토를 확장하는데 기여하였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은 “전세계 곳곳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방송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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