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미 간 공조를 위해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워싱턴에서 공식 출범한다.
워싱턴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이 거의 조율됐다며, 현지시간 20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대표는 이 본부장이, 미국 측 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각각 맡고, 참석 인원은 그때그때 현안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첫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미국 측에선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한미 간 시각차로 지연되고 있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 논의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나 착공식에 대해서도 대북제재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던 미국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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