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어제 검찰로 송치됐다.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검찰로 송치된 양진호씨는 아무런 대답 없이 호송 차량에 올랐다.
경찰은 양씨가 불법 음란물 유통의 정점에 있었다고 밝혔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라는 웹 하드 업체를 실질적으로 소유한 양씨는 음란물 유통을 차단하는 필터링업체 뮤레카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웹 하드에서 유통되는 불법 음란물을 뮤레카를 통해 걸러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달랐다.
뮤레카의 필터링 기능을 축소해 음란물이 걸러지지 않도록 한 것.
양씨는 더 많은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이른바 헤비업로더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양씨가 유통시킨 음란물은 5만 2천여 개로 알려졌다.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 100여 건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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