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베이징에 '심각한 오염' 단계의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베이징 시내 초미세 먼지 농도는 298을 찍었다.
중국 기준 공기 질 6개 단계 중 '최악' 인 300에 조금 못 미치는 '심각한 오염' 수준이다.
베이징시와 인근도시에선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야외 수업도 중단됐다.
베이징 남부 지역은 더 심각해서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기 운행에 차질도 생겼다.
최근 공기가 급격하게 나빠진 이유는 정체된 상공 기류와 지난주 시작된 베이징시의 시범 난방 개시 등이 꼽힌다.
특히 중국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아 올겨울 석유나 천연가스보다는 석탄 사용량이 늘고, 환경감시는 약해질 거라는 전망들도 나와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15일 밤부터는 국내의 유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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