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에서 주사를 맞던 환자가 또 숨졌다.
인천 연수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11살 김 모 군은 11일 오후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장염 증세를 호소한 김 군에게 병원은 복통완화제와 위산억제제가 담긴 수액을 투여했다.
그런데 수액을 맞기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의식을 잃은 김 군은 약 1시간 뒤 숨졌다.
병원 측은 일단 주사제 처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또, 숨지기 전 김 군의 혈액검사 결과 심장 염증 질환인 심근염과 심내막염 증상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사망이 심장 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관할 보건소는 어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수액 유통기한 위반 여부 등을 조사했지만 드러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군의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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