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양진호 회장의 '엽기 행각'에 대한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양진호 회장에게 폭행당했다는 현직 대학교수의 증언이 2일 뉴스타파와 셜록을 통해 공개됐다.
자신의 부인과 교수 사이의 불륜을 의심한 양 회장이 해당 교수를 사무실로 불러 마구잡이로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교수가 불륜이 아니고 단순히 고민을 들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폭행은 2시간 넘게 계속됐다.
얼굴에 수차례 가래침을 뱉고 이를 억지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폭행이 끝난 뒤에는 이른바 '맷값'으로 현금 5만 원 다발로 2백만 원이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교수는 당시 받은 2백만 원과 양 회장의 침이 묻었던 옷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미국으로 떠난 교수는 몇 년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와 양 회장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폭행증거가 없다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가 지난 4월 뒤늦게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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