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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교황 "초청장 오면 평양 가겠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으로 예방했다.


교황궁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먼저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방문했지만 저는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주교회의 기간 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교황님께 감사하고,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하게 해주신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재로 이동해 통역자인 한국인 신부 1명만 배석시킨 채 약 40분간 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님이 평양에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자세히 전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이 전해준 말씀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북한이 공식 초청장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특히 교황은 "북한의 초청장이 오면 나는 무조건 응답을 주겠다"며 "나는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교황은 또한 한국 정부의 평화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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