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줄 차례라고 밝혔다.
1년 만에 다시 유엔총회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 사이 한반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고했다.
판문점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변화를 강조했다.
핵개발 노선의 공식 종료, 동창리와 영변 핵시설의 폐기 의지 천명, 핵 능력 대신 평화번영 의지를 내세운 9.9절의 변화 등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확인시켜줘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상응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난관이 있겠지만 남·북·미 정상의 상호 신뢰로 극복해가겠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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