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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연기神의 화려한 귀환! 새롭게 쓰는 이병헌의 DRAMA

무려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2009년 KBS2 <아이리스> 이후 드라마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이병헌이 tvN <미스터션샤인>으로 선물처럼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흥행과 화제를 끌어 모으는 남자. 농익은 내공과 중후함으로 중무장한 이병헌의 복귀 스토리를 파헤쳤다. 

Editor 이현제 ㅣ Photo CJ E&M

이병헌, 조선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스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한국 배우는 단연 이병헌일 터다. 이병헌은 안방극장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국내외 영화 시장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 국내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의 된 남자>,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 <마스터>, <밀정> 등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09년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에 첫 진출에 성공, 강렬한 눈빛과 뛰어난 액션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계기로 이병헌은 <지.아이.조 2>에서 극의 새로운 전개를 이끄는 주연급 캐릭터로 등장해 업그레이드 된 액션,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메그니피센트7>에 연달아 출연하기도. 특히 <메그니피센트7>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에단 호크의 연출작으로 알려진 작품에도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며 한때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렇듯 그는 지난 9년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 영화에 적잖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여왔다.

국내외 활동으로 쉴 틈 없이 바빴던 만큼, 9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병헌의 행보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사실 그간 이병헌에게 드라마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열린 마음으로 언제든 좋은 작품 제의가 오면 드라마로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그렇게 이병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도깨비>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 이응복 PD의 <미스터션샤인>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이병헌은 극중 노비로 처참한 삶을 살다 미국으로 건너간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라는 점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또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변기였던 그 시대 자체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작품에서 미국인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맡아본 캐릭터였다. 조선의 애국자로 등장하는 게 아니다. 조선에 반감이 있고, 조선이 복수의 대상이기도 한 인물로 등장하는 자체가 독특하고 흥미로운 점이라 생각한다.”

9년 공백 지운 이병헌의 미친 존재감 
이병헌은 <미스터션샤인> 제작발표회 당시, 달라진 현장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니 현장이 달라진 게 많은 것 같더라. <올인> 출연 후에 7~8년 만에 <아이리스>를 촬영했는데, 그때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요새는 스태프들의 연령대도 낮아졌다. 내가 나이를 먹기도 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먼저 인사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내가 인사를 받게 돼 기분이 묘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하지만 엄살이 무색할 만큼, 이병헌은 현재 <미스터션샤인> 안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병헌의 복귀, 김은숙과 이응복의 만남만으로 단숨에 2018년 최고의 기대작이 됐고 이 기대는 고스란히 시청률 평가로 이어졌다. <미스터션샤인>은 tvN 드라마 개국 이래 첫 방송 시청률 역대 최고(8.9%)를 갱신하며 <도깨비>의 첫 방송(6.3%) 기록을 갈아엎었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우려를 완전히 잠재운 성적이었다. 28년 경력을 가진 이병헌의 아우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고 유진 초이 역할에 단번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는 이병헌의 가치가 다시 증명된 결과다.

“데뷔 후 첫 드라마에요!”
김태리가 피운 뜨거운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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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8월호에서 더 자세한 기사와 사진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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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융합하는 인문학"… ICLA 총회, 미래 교육의 새 지평을 열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대영 기자 |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총회가 기술과 인문학의 조화로운 융합을 모색하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비교문학과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문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다양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특히 이번 총회를 공동 주최한 동국대학교의 윤재웅 총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고 심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래 교육 현장에서 기술과 인문학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 또한 미래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는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정체성과 기억을 성찰하는 문학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하버드대학교의 데이비드 댐로쉬(David Damrosch) 교수는 AI 번역 기술이 언어 장벽을 넘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