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 수술 중단을 선언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인공임신중절 수술, 즉 낙태 수술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낙태 수술을 포함시켜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협회 입장에 따르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국내 수술이 어려워질 경우 불법 낙태약 오용이 더욱 늘어날 거란 우려도 크다.
실제 불법 의약품인 사후 피임약 미프진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해온 여성단체들은 정부와 의료진의 기싸움에 여성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비난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판결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공감대 형성보다 논란만 더 가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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