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최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류의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장된 경제적 역량에 걸맞은 책임과 기여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을 주제로 약 44분간 진행된 영어 연설에서 ‘자유’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 연설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7번째로 10년 만이다.
대통령은 1950년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이 거의 없어질 뻔했을 때 자유세계가 달려와서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고 한국을 번영시키는 기틀을 마련해준 과거, 그리고 70여 년이 흐른 지금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 있고 그 누구도 기대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지금의 한국의 모습을 만들어 낸 현재,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법치 수호를 위해 함께 피를 나눈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미국과 지켜갈 가치동맹, 글로벌 동맹 그리고 정의 동맹의 미래를 제시했다.
상·하원 여야 지도부가 합동 연설 초청장에 공동 서명하고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설을 초청하는 전례 없던 예우와 함께 미국 의회 의원들은 대통령의 연설에 맞춰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동맹 70주년 결의안을 발의했다.
[출처]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