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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당뇨병 걸린 흡연자 중 저소득, 저연령층 금연치료 집중돼야

40세 이상 신규 당뇨 진단 남성 환자 8,737명 대상, 당뇨 진단 후에도 흡연 지속하는 요인 연구 낮은 소득수준, 저연령, 높은 흡연량 등이 흡연 계속하는 위험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건강한 인구집단에서 금연을 했을 때 얻게 되는 장·단기적인 건강이득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건강위험도가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당뇨 환자에서 더 높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된 당뇨병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금연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당뇨환자들이 여전히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공동 제1저자: 서울대학교 부속의원 가정의학과 조미희 전문의,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김성민 연구원)은 흡연자들이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 받은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04년 ~ 2011년 기간 동안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남성 환자 중에서 당뇨병 진단 전부터 흡연자였던 8,7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당뇨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 환자는 6,010명이였으며, 대상자 중 31.2%에 해당하는 2,727명만이 금연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동 제1저자인 김성민 연구원은 “낮은 소득수준, 저연령, 높은 흡연량, 낮은 동반질환지수(Charlson Comorbidity Index) 등이 당뇨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위험인자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당뇨는 합병증 때문에 더욱 무서운 질환인데, 금연은 당뇨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주요 인자인만큼 당뇨환자에서 금연은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공동 제1저자인 조미희 전문의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흡연 지속 위험 특성을 갖고 있는 취약환자들에게 집중적인 금연 교육 및 지원을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책적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BMJ 출판그룹(BMJ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의학 저널 BMJ Open에 발표되었다.

/전건주 기자 chonch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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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물가 안정 우선, 성장 둔화 우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이나, 최근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물가 상승률 둔화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물가 안정에 대한 한국은행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핵심 물가의 상승 압력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 흐름과 경제 성장 전망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기업 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물가 안정과 경기 성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며, 향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금리 인상 또는 추가적인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