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조차 화재가 발생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BMW 측이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BMW코리아가 잇단 차량화재로 파문이 확산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10만 6천여 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이후에도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주행 중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해선 독일 본사의 기술팀이 참석해 설명했다.
기술팀은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냉각수 누수를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긴급 안전 진단을 받은 차량에서조차 불이 나자, 국토부는 다른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BMW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국토부가 요청한 자료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결함 외에 민간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소프트웨어결함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BMW 차량 화재가 올 들어 32건으로 늘어나자 차량소유자들의 개별 소송에 이어 소비자단체도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한국소비자협회는 자동차 관련 교수, 기술사, 정비사 등으로 소송지원단 30여 명을 구성해, 오는 13일부터 2주간 소송 참여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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