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에서 불량 백신 수십만 개가 유통돼 영유아에게 접종된 '백신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백신관련 뉴스를 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총편집은 "인터넷상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지닌 일부 사람들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혼란을 부채질하며 정부의 노력을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네티즌들을 비난했다.
또, 중국 당국은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백신'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댓글을 집중 삭제하거나, 백신 관련 보도를 금지하는 지침을 언론사 측에 하달하는 등 각종 매체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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