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 빅아일랜드에서 용암이 분출했다.
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1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숲 속에 거대한 띠를 만들어 나무를 집어삼키는가 하면 도로 위에도 시뻘건 용암이 흘러넘쳤다.
화산에서 연이어 증기가 분출되면서 화산재와 암석파편이 튀어오르는 것이 멀리서도 뚜렷이 목격됐다.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에서 용암 분출이 시작된 건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으로 알려졌다.
5.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지 6시간 만에 분화구 동쪽 균열구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분출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위험할 수 있다는 오렌지 경고를 발령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