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은 기대감 속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관영 CCTV는 반복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고, 다른 매체들도 역사적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성공적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도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국이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때 차이나 패싱이란 말이 나왔던 것처럼 중국이 구경꾼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중국의 속내는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이어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북중관계를 복원한 데 이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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