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 회원국 등 동맹국들이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동참하자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메이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하원에 출석해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및 유럽연합 15개 회원국이 외교관 신분으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을 명령했다"며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푸틴 대통령 체제에서 러시아는 우리 대륙 및 이를 넘어 공유된 가치와 이익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왔다"면서 "영국은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어깨를 맞대고 이런 위협을 제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