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핵 단추보다 자신의 핵 단추가 더 크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4일 오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핵 단추' 발언은 경솔했다면서 트럼프의 정신 건강 문제를 꺼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 문제의 걸림돌은 '트럼프의 트윗'이 아니라 '지난 정부의 침묵'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김정은을 조롱하면 위험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지적에도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CNN은 트럼프의 '더 크고 강한 핵 단추' 발언을 초등학생의 유치한 힘 자랑에 비유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크기에 대한 트럼프의 집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핵과학계는 트럼프가 북한의 군사 행동과 핵전쟁 가능성을 높여 놨다면서,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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