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단독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엔 북한의 미사일 개발 주역들을 정조준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을 단독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북한의 '미사일 4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로,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새 대북결의안의 제재 대상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리병철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인물로, 김정식을 탄도미사일의 연료 체계를 액체에서 고체 기반으로 전환시킨 핵심 인물로 평가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에 대해 "북한을 고립시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압박 작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화성 14호 등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마다 김정은을 수행해왔는데, 가장 최근 단행된 화성 15호 발사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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