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루살렘 시내 중심부에서 처음으로 흉기 공격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자켓을 벗어드는 척하더니, 갑자기 옆에 서 있던 남성을 무언가로 힘껏 찌르고 달아난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예루살렘 중앙버스터미널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이 이스라엘 보안 요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보안 요원을 공격한 남성은 24살의 요르단 강 서안 출신으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보안 요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이후 예루살렘 시내에서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루살렘 수도 발언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시위에 나선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등 지난 이틀 동안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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