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애플 아이폰 8의 배터리 결함신고가 세계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 본체와 액정 사이가 분리된 아이폰 8, 중국에서도 아이폰 8 플러스 배터리가 불량하다는 신고가 처음 나왔다.
배터리 부분이 심하게 튀어나와 디스플레이가 곡선으로 휘어 내부 부품까지 보일 정도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된 이 상품이 포장 개봉 때부터 배터리가 팽창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른 6개 국가에서 충전 중 배터리가 부풀었던 것과는 다른 경우다.
애플은 최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답변을 내놨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고로 손해를 봤던 삼성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자체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를 전면 교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이폰 8의 국내 출시는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됐지만 이렇게 되면 일정은 한 달 이상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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