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가 간의 경제협력 방편인 통화스와프, 오늘부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맺은 통화스와프가 만료된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09년 4월, 4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차례 계약을 연장하며 규모도 560억 달러, 중국 돈 3천6백억 위안으로 확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맺은 전체 통화스와프 가운데 45.8%에 달한다.
한국과 중국은 이미 작년에 계약 연장에 원론적으로 합의하고 실무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그런데도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은 계약 만료를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에 대해 침묵했다.
사드로 인해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
이 때문에 통화스와프 연장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이 한중 경제협력의 파국을 피하기 위해 늦게라도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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