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지방의 주민들이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해 극심한 내홍이 일었다.
경찰은 유리창을 깨고 투표소에 진입해 투표용지를 압수하며 강경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로 800명 안팎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잠정 집계 결과 주민 530여만 명 중에 226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90%가 독립에 찬성했다며 48시간 안에 독립을 선포할 방침이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그러나 카탈루냐의 독립 가능성을 일축하며 자치권 몰수까지 경고하고 나섰다.
카탈루냐는 면적은 스페인의 6% 정도지만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데다 스페인 경제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자신감이 독립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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