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남경필 경기 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17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남 씨는 17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청 앞 도로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남 씨 집에서는 필로폰 2그램도 발견됐다.
남 씨는 여행을 갔던 중국 현지에서 필로폰 4그램을 직접 구해 수차례 투약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나머지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속옷에 숨겨 몰래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후 남 씨는 마약사범들이 이용하는 한 채팅앱을 통해 모르는 여성에게 접근해 필로폰을 함께 투약하자고 제안했다.
남 씨는 귀국 후인 지난 16일 집에서 한 차례 더 투약했다고 시인했지만, 이번 건을 제외하고, 과거에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는 지난 2014년 군 복무 당시 후임병들을 상습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남 지사는 오늘 오전 귀국하는 대로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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