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치료를 받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숨졌다고 중국 선양시 사법국이 밝혔다.
류샤오보를 치료해온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류샤오보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었다"며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숨졌다"고 전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 지난 5월 말 간암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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