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꼬박 사흘째 이어진 산불로 강릉과 삼척에는 밤낮없는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땅속에 있는 잔불을 제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되살아난 강릉시 성산면.
구역별로 나눠 남은 불씨를 끄고 감시하느라 9천여 명의 인력과 헬기 37대가 동원됐다.
행여 숨어 있던 불씨가 또다시 불붙지 않을까 인력이 일일이 현장을 확인하고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큰 불길을 잡으면서 주민대피령은 해제됐고 통제됐던 대관령 옛길도 개방됐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까지 잔불 정리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불로 강릉과 삼척에서 가옥 36채가 불타 이재민 79명이 발생했으며 산림 170만 제곱미터가 잿더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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