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주 10대 소녀가 한 동네 사는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 사이트에 심취해 있던 피의자는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하는가 하면 범행 당일 그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16살 피의자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선고 가능한 미성년자 유인과 살해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수사결과, 10대 피의자는 범행 전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찾아보고, '살인'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적인 범죄 등에 심취해 있었고, 시신 사진이 올려진 엽기 사이트에도 자주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집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에는 혈흔을 깨끗이 지워 흔적을 없애는 치밀함도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