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특검이 지명수배를 내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독일 검찰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귀국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유라 씨에 대해 불법 자금세탁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온 독일 검찰은 한국 특검팀의 사법 공조요청이 접수되면 본격적으로 정씨에 대한 체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독일 검찰도 정 씨의 정확한 소재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정 씨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약 일주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리를 활보했다는 목격담부터 미국으로 이동했다, 스위스 망명을 타진했다는 설까지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독일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소송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 정 씨를 기소하지 않았다고 취재진에 밝혀왔다.
한국과 독일 간 사법 공조로 독일 현지에서 정 씨에 대한 수배령이 떨어지면 정 씨가 자진귀국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 씨에 대한 추적과는 별개로 독일 검찰은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등이 독일과 스위스 등에 수 천억 원에 이르는 차명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국가들과 긴밀한 사법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는 독일 검찰이 유럽 전역으로 수사를 확대할 경우 최 씨의 은닉 재산규모가 확인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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