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그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우 수석은 최순실을 몰랐다며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고, 검사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며 모욕을 줬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 국정농단을 몰랐던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재작년 '정윤회 문건' 사건에서 처음 이름을 봤다는 것이다.
최 씨가 이용한 우 전 수석 장모 소유의 골프장 종업원 발언을 공개하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검사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검찰 출두 때 기자를 노려본 이유와, 조사 중간에 팔짱을 끼고 웃는 사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답변 자세와 태도가 불량하다는 지적에 우 전 수석은, 진상을 규명하는 자리인 만큼 있는 그대로 답하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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