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 AI 안전지대였던 영남지역이 뚫렸다.
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가에서 신고가 접수돼 이제 AI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방역 당국은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지자체마다 방역관이 모자라 한 달째 비상근무가 이어지면서 다른 직원들까지 24시간 3교대 체제로 소독과 살처분에 동원되고 있다.
당국이 AI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까지 상향하면서, 소독시설 설치가 모든 시도와 주요 도로로 확대되고 전통가축시장 등 가금류 관련 시설 폐쇄, 긴급 백신접종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겨울 철새 수십만 마리가 곧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다 기온이 떨어져 방역 여건은 더 나빠지는 상황이다.
사육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걱정에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은 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AI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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