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에 대해서도 검찰이 출국금지하고 관련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스포츠 분야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이용된 업체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에서 행사 진행을 맡은 건 문 연 지 석 달 된 업체였다.
등기부 등본상 주소지를 찾아가 보니, 경기도의 4층짜리 건물 빈 사무실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업체 이사 임 모 씨는 2년 전 제주도에서 장 씨가 빌린 사무실의 명의자와 이름이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열린 문체부 후원 국제행사, K스포츠재단이 주최했는데 진행은 설립한 지 석 달 된 회사가 맡았다.
이 업체 이사 이 모 씨는 장 씨가 운영에 관여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직원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가 소유한 더블루케이와 함께 정부의 스포츠관련 사업에 관여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지만, 차은택 씨의 차명 회사들처럼 등본 등 공식 기록에는 장 씨의 지인들이 남아있을 뿐 장 씨는 빠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 씨와 연관된 회사들이 속속 사업을 정리하거나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장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고, 문체부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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