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엠미디어 전호성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2016년 11월 부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면허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시범사업은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3개 광역시·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2016년 11월부터 6개월 간 시행되며, 사업기간은 추진경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문평가의 대상은 면허신고, 의료계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견된 비도덕적 진료행위 의심사례로 학문적으로 검증되니 않은 의료행위, 중대한 신체·정신질환이 있는 의료인 등 전문가평가단에서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조사하게 된다.
이번 평가단 구성은 각 시도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사회사정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될 예정이며 지역 내 의원과 대학병원·종합병원에 소속된 의사들로 시도별로 구성하며, 전문가평가단은 일차적으로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당 의사에 대한 면담 등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며 해당 의사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 전무가평가단만으로 조사가 어려울 경우, 보건복지부·보건소 등과 공동으로 조사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되면 시도의사회에서 심의 후 중앙회(윤리위원회)로 처분을 의뢰하고, 중앙회에서는 최종적으로 행정처분 필요 여부와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여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보건복지부는 요청한 내용대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인의 자율규제 권한을 강화하여, 의료인 스스로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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