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환경부, 민통선 이북 6개 지역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실시

2011년 12월 14일 --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이북지역이 ‘생태계의 보고’라는 별칭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민통선 이북 6개 지역에서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루미, 수달 등 멸종위기종 다수를 확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임진강(연천), 토교저수지, 동송저수지, 산명호(이상 철원), 백석산, 수입천(이상 양구) 등 생태·경관이 우수한 6개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현지조사 결과와 최근 10여 년 간의 기존 조사결과를 종합해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지역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확인된 곳은 임진강 민통선 이북 구간(경기 연천)으로 두루미와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수달, 구렁이 등 1급 5종을 포함한 총 27종이 확인됐다.

특히 가는돌고기, 꾸구리, 묵납자루, 돌상어 등 멸종위기 어류 4종이 분포하고 있는 자연적인 하천경관 및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다.

이 지역은 매년 겨울이면 두루미,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큰기러기, 말똥가리 등 16종의 멸종위기 조류가 정기적으로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토교저수지, 동송저수지 및 산명호 등 철원평야 지역은 주요 겨울철새의 도래지로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겨울철 잠자리이자 늦가을(10~11월) 국내에 도래하는 쇠기러기의 대부분이 머물다 가는 곳으로 밝혀졌다.

최근 10여 년 간 이 세 저수지 일원에서는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큰기러기 등 21종의 멸종위기 조류가 서식 또는 도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산을 비롯한 양구의 민통선 이북지역은 산림의 보전상태가 양호하며 산양은 물론, 하늘다람쥐, 담비, 삵 등 멸종위기 포유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설악산, 울진·봉화·삼척 지역 등과 함께 우리나라 산양의 주요 서식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식생보전등급 1, 2등급(생태자연도 1등급 상당)의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가래나무군락 등이 전체 면적의 약 2/3 차지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식물 1종(산작약)을 비롯한 멸종위기 식물종도 다수 분포하고 있었다.

양구의 수입천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보전상태가 양호한 하천생태계로 우리나라 산간계류 고유의 어류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돌상어, 둑중개 등 멸종위기 어류 2종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청정 산간계류의 대형 냉수성 어종인 열목어 등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수달의 서식도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로 민통선 지역의 생태계 보호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지난 9월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생물권보전지역 보전계획 수립 등 DMZ(민통선 이북 등) 일원의 생태계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탄소중립 선언 기업들의 '그린워싱' 논란 심화, 투자자들의 엄격한 ESG 평가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기업들의 '그린워싱'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과장하거나 실제 행동과 다르게 홍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해한다. 특히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그에 대한 진전 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 기업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여 실질적인 감축 노력보다는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업의 ESG 경영 실적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선언이나 보고서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 관련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지표들을 통해 기업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추세다. 이는 ESG 투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평가에 ESG 요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규제 강화도 그린워싱 문제 해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