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재욱 기자 | DGIST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9월 5일 오후 2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경기 판교) 대회의실에서 "AI 기반의 약물 선별/동정 및 신약 개발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정보·연구활동 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변종 감염병은 물론 노화, 암, 염증질환 등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대응하며 AI 기반 신약개발의 고도화를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인적자원의 교육훈련·전문인력 양성 및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첨단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및 산업 동향 정보의 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자문 등 연구협력 추진을 골자로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구재형 연구산학처장은 "DGIST는 다학제 융합 연구와 산학협력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형 인재양성, 공동연구, 기술이전·사업화를 촘촘히 연결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과제 발굴, 인적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과제의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신약
데일리연합 (SNSJTV) 김재욱 기자 |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연구팀이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UKE) 및 씨티셀즈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에서 순환종양세포(CTC)와 순환 암연관섬유아세포(cCAF)를 동시에 자동 분리할 수 있는 기술로 맞춤형 정밀 암진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연구팀은 3종의 FDA 승인 자동화 CTC 분리 시스템(표지자 기반, 크기 기반, 혈구세포 제거 기반)을 동일한 환자 혈액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DGIST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씨티셀즈가 상용화한 'CTCeptor'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특히 CTCeptor는 크기와 표지자 특성이 다양한 종양세포를 높은 효율로 포획할 뿐만 아니라, 종양미세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까지 동시에 분리할 수 있음을 검증해 큰 주목을 받았다. 초기 유방암 환자 혈액 분석 결과, 기존의 CellSearch(표지자 기반) 및 Parsortix(크기 기반) 기술 대비 CTCeptor(혈구세포 제거 기반)가 CTC 검출률이 15배 이상 높게 검출됨을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샘플에서 cCAF가 CTC보다 평균 약 10배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는 3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궤도'의 기초학부 특임교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은 과학기술의 대중적 가치 확산과 함께 DGIST의 융복합 교육 철학을 더욱 폭넓게 실천하기 위한 결정으로, '경계를 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DGIST의 방향성과 궤도의 철학이 맞닿아 성사됐다. 궤도는 "DGIST는 학부의 경계가 없어서 유연하다. 경계를 넘는 것, 바로 그게 이 시대에 필요한 태도다. DGIST의 무대는 한국이 아니라 지구"라며, "DGIST의 학생들이 △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 과학기술을 넘어 사회·문화·예술과의 연계를 모색하는 창의적 인재 △ 기술을 통해 한국이 아닌, 지구 전체를 무대로 삼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DGIST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핵심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궤도 특임교수의 합류는 단순한 외부 인사의 영입이 아닌, 우리 학생들에게 '융합적 사고'와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는 뉴바이올로지학과 기영훈 교수 연구팀이 사람 세포 내에서 DNA 손상이 복구되는 새로운 경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 내 핵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손상된 DNA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DNA 복구를 돕는 신호 경로의 일부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암 치료에 중요한 DNA 복구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암세포의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NA는 세포의 생명 활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만, 방사선이나 화학물질 등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이중가닥 절단(DSB)'이라 불리는 심각한 손상은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세포가 죽거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DSB 복구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중요한 방어기전이지만, 반대로 암세포가 이 복구 능력을 악용하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기도 한다. 기영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손상된 DNA가 세포핵의 핵막에 위치한 '핵공복합체(Nuclear Pore Complex, NPC)'라는 구조물의 단백질에 존재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DNA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DGIST 바이오메디컬연구부 이윤희·지능형로봇연구부 구교권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혈액 속 암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이라는 아주 작은 입자를 원자힘현미경(AFM)으로 눌러보고, 그 입자의 '딱딱함'만으로도 폐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구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일 엑소좀을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새로운 액체생검 기반 폐암 진단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소세포폐암(NSCLC)은 전체 폐암 환자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이 의료계의 큰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기존 조직생검은 환자에게 부담이 크고 반복적인 검사에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혈액 속 정보를 활용한 비침습적 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DGIST 이윤희·구교권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암세포가 가진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다른 특징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Rh) 촉매와 담체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이산화탄소(CO2)를 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CO)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성근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교 그라함 허칭스(Graham Hutchings) 교수와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 연료로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배출량이 계속 늘어나며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를 단순히 배출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쓸모 있는 물질'로 바꾸려는 연구가 최근 활발하다. 특히 수소(H2)와 반응시켜 새로운 물질로 전환하는 '수소화 반응'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촉매 기술은 원하지 않는 부산물인 메탄(CH4)이 주로 생성돼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연구진은 아연(Zn) 기반 담체(ZnO, ZnTiO3)를 활용해 로듐 촉매 표면에 '오버레이어'라는 얇은 막을 형성하고, 이 구조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선택적으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좌훈승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RTAS(Real-Time and Embedded Technology and Applications Symposium) 2025'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IEEE RTAS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주관하는 실시간 시스템 분야 세계 2대 학술대회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 산업 로봇, 항공 제어 시스템 등과 같이 안전성이 필수적인 시스템의 신뢰성과 실시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발표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 무대다. 이번 수상은 RTAS 학회 31년 역사상 아시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수상한 첫 사례로, 국내 실시간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RTAS 2025'에는 전 세계에서 총 10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단 한 편만이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인 'CROS-RT: Cross-Layer Priority Scheduling for Predict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는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 DGIST E7(컨실리언스홀) L29호에서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Thomas C. Südhof 교수를 초청해 Distinguished Lecture Series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Towards an Understanding of the Molecular Logic of Neural Circuits(신경회로의 분자 논리를 이해하기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Südhof 교수는 인간 뇌에서 신경세포 간 신호전달이 어떻게 정밀하게 조절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냅스 생물학과 신경회로 형성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Thomas C. Südhof 교수는 현재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Molecular & Cellular Physiology 학과에서 'Avram Goldstein Professor'로 재직 중이며, 1986년부터 현재까지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의 연구책임자(Inve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전극과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직접 연결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C-14(이하 '탄소-14') 기반 양자점을 전극에 삽입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의 결정성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전력 출력의 안정성과 에너지 변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우주 탐사, 이식형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 장기 전력 자립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자기기의 소형화와 정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충전 주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공급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 및 니켈 기반 배터리는 수명이 짧고 열·습기에 취약해 극한 환경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년에서 수십 년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베타전지(Betavoltaic Cell)'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달성군은 공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총 7개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금 15억 9천만 원과 군비를 포함한 총 31억 9천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대구광역시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달성군의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지역대학인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연계하여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내 우수 학생들에게 DGIST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전국 수준의 과학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증가에 발맞춰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달성군 가족센터 및 지역 학교와 협력해 한국어 번역기 및 세계 문화 교구 대여사업,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 운영 등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달성교육재단과 연계한 집중식 영어체험 프로그램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코딩교육 △지역도서관을 활용한 독서문화강좌 등 공교육 혁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광전자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의 물에 의한 열화 메커니즘을 원자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실용화를 앞당길 중요한 전략을 제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LED, 태양전지, 광센서, 양자소자 등 다양한 광전자 소자에 활용될 차세대 발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발광 효율과 색 재현성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나, 물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해 실용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실시간 액상 투과전자현미경(in-situ liquid-phase TEM)' 기법을 활용하여 페로브스카이트가 물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를 원자 단위에서 포착했다. 이를 통해 결정의 면(crystal facet)에 따라 물과의 반응 속도가 다르며, 특정 표면이 선택적으로 용해되면서 기존 입방형(cubic) 구조가 점진적으로 구형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표면의 열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교수 연구팀이 AI(인공지능)와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 CPS)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개념인 '사이버-물리 AI(Cyber-Physical AI, CPAI)'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물리 환경에서 신뢰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미래 기술의 핵심은 물리 AI(Physical AI)"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물리 AI는 감지 및 제어 장치를 갖추고 현실에서 직접 작동하는 AI를 의미하며,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CPS는 물리적인 장치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IoT 기반 시설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그러나 AI가 CPS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한계가 지적돼 왔다. AI가 현실 환경에서 신뢰성 있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첫째, AI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DGIST는 13일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이하 DGIST 공전원)'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DGIST 공전원은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연계를 통한 실질적 기술 혁신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공전원은 구미시와 경상북도, DGIST가 협력하여 설립한 산학 연계 공학 교육 기관으로 총 20억원의 출연금이 투입됐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13일 14시 DGIST 구미캠퍼스에서 열리는 개원식에는 이건우 DGIST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 지역 주요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한다. DGIST 공전원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최첨단 연구 환경을 제공하며, 반도체, 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전형 연구와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1기 입학생으로 12개 기업에서 13명의 재직자가 입학해 올 3월부터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창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정영태 교수팀이 사람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산균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정근오 교수팀,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이민호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됐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매년 약 60만 건이 발생한다. 주된 발병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며, 백신 접종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발생률이 급감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어려운 후진국에서는 여전히 자궁경부암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예방 방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익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이미 발생한 자궁경부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만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산균이 암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졌다. 정영태 교수팀은 면역 기능이 억제된 쥐의 혀에 사람 줄기세포를 이식해,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평가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세계적 생리학자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권위자인 데니스 노블(Denis Noble · 프로필 첨부1.) 교수가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의생명공학 전공 제1호 초빙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노블 교수는 2025년 2월부터 DGIST 의생명공학전공에서 생물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2월 24일 DGIST에서 ‘유전자는 생명체의 청사진이 아니다(GENES ARE NOT THE BLUEPRINT FOR LIFE)’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 강연에서 학생들과 처음 만나 향후 연구 철학과 비전을 공유한다. 데니스 노블 교수는 1960년대에 세계 최초로 가상 심장(Virtual Heart)을 구현해 현대 심장 전기생리학의 기초를 세운 생리학자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선구자이다. 그는 유전자(DNA)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유전자 결정론을 넘어, 생물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하며 생명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저서 ‘생명의 음악(The Music of Life)’으로 생명체를 세포, 조직, 환경 간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